「 Again, Promotion」
프로모션, Promotion
체스 용어 중 하나로, 폰이 체스판의 반대편 끝에 도달하는 동시에 킹을 제외한 기물로 승격할 수 있는 규칙을 말한다.
“ 난,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떠오르지 않아.. ”
외관
©불커님 커미션
하늘색 머리와 백색의 눈은 여전히다. 다만, 이전까지의 에밀리아 모라스라는 사람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머리색과 눈 색을 보고 바로 연관을 짓기 힘들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리도, 6학년까지만 하더라도 단정하고, 친절한 ‘모범생’의 이미지를 가지는 듯하더니 7학년의 연회장에서의 에밀리아 모라스는.. 기존의 친밀했던 사람들도 다가서기 힘든 분위기를 내었다. 어딘가 지쳐보이기도 하였으며, 또 어딘가 포기한 듯한..
느슨하게 묶인 머리는 활동성이 큰 활동을 한다면 금방이라도 절로 풀어질 정도로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욱 느슨하게 묶였다. 호기심과 흥미로 반짝이던 백색의 눈동자는 서서히 그 빛을 잃고 있긴 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 빛을 찾기 힘들 정도로 탁하게 가라앉았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전의 에밀리아 모라스 또한 변했으나.. 7학년이 시작되고 연회장에 앉은 에밀리아 모라스는 ‘정말로’ 변해버렸다는 사실이다.
이름
에밀리아 모라스 | Aemilia morass
성별
F
나이 | 학년
회귀 17세 | 회귀 7학년
신장 | 체중
165 cm | 55 kg
혈통
머글 태생
국적 · 출신
영국
기숙사
그리핀도르
용기를 보여주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용기의 기숙사.
용감하고, 대담한 자들을 위해 마련된 붉음을 얼마나 그리워했는가.
그리고.. 지금 자신이 그런 가치가 있나.
진영
죽음을 먹는 자들
마법 세계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해, 에밀리아 모라스가 선택한 길입니다.
힘이 있는 자들의 옆에 서서. 이것이 잘못된 길이라고 하더라도. 그 무엇보다 마법 세계에서 자신의 생존을 우선시 하며 걸어왔던 길.
나, 자신도 이 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보여주었지요.
그런데, 왜 나는.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드는 것일까요?
성격
# 권태로운 #기만적인 #여전히 남아있는 것
“처음부터 다시하는 것이 좋겠는 걸.”
완벽, 그것은 에밀리아 모라스가 추구하는 또 하나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아니, 대신 찾은 가치라고 할까요.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향하는 일은 없지만, 본인의 일에 있어서는 상당한 완벽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누구에게도 흠이 잡히고 싶지 않아서, 빈틈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옛날 이야기를 하긴.”
과거의 에밀리아 모라스를 기억하고 있나요? 신나게 호그와트 복도를 뛰어다니고, 빗자루를 들고 운동장을 날아다니던 ‘그’ 에밀리아 모라스를 말이예요. 모든 일을 즐기고 싶다고 말하는 모습은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고 복도를 차분하게 걸어다니는 에밀리아 모라스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끔, 옛날 이야기를 꺼내면 그리운 듯이 웃어버리는 것을 빼면요.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
타인의 시선과 말을 그렇게 신경을 쓰면서도, 간혹 생각을 해보면 에밀리아의 말에는 빈 틈이 가득합니다.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허술한 것도 있고, 깊게 생각해야 알아차릴 수 있을만큼 꽁꽁 감추어진 것도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지적한다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외면해버릴지도 모르지만.. 혹시 모르죠. 이러한 틈을 모으면, 에밀리아 모라스가 숨기고 있는 것에 가까워질지도.
“내가 생각했던 모든 것을이 가치가 있던 일인지..”
이전까지의 추구하던 ‘완벽’의 가치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7학년 학기에 들어서는 무엇을 하든 의욕을 찾지 못하고 권태로운 삶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마치, 고장난 기계가 멈추지 못하고 일을 반복하는 것처럼. 에밀리아 모라스 또한, 그저 자신이 할 일을 찾지 못해 습관적으로 해오던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가까우니까요.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길도, 버리지 못해 그저 속으로 응원을 해오고 있던 일도. 전부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고. 길을 잃어버린 기분이 드는 것은 에밀리아 모라스의 탓은 아닐 것입니다.
“전부 바보 같긴..”
전부 바보 같다.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에밀리아 모라스가 가장 많이 내뱉는 말을 뽑으라면 이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길을 칮지 못하는 미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에밀리아 모라스는, 27살간 살았던 모든 것을 전부 ‘부정’하고 없었던 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누군가는 이것을 답도 없는 회피라고 부를지도 모르겠지만. 뭐 어때서요? 어차피 에밀리아 모라스의 대부분의 인생은 회피로 만들어진 것을요!
자, 회귀자 여러분. 여러분은 17살의 에밀리아 모라스의 안에서 27살의 에밀리아 모라스를 끌어올 수 있나요?
“...이래서, 내가…”
네에, 맞습니다. 에밀리아 모라스는 평생을 도망치고, 회피하고. 또 자신이 해온 일에 대해서 남몰래 자책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나.. 고민하고. 그렇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에밀리아 모라스도 자신이 잘못한 일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가를 치르기를 기다려온 사람일지도 모르죠. 그것조차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에밀리아 모라스는, 적어도 도망을 치고 회피를 할 지언정.. 계속해서 무언가를 생각했다는 것을.
그것이, 누군가의 안위이든 자신의 용기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특징
가족에 관하여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작은 마을이고, 마을의 사람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지낼 정도로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가족 구성원으로는 부모님과 1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들 중 부엉이가 전해주는 마법 학교의 입학장을 받은 사람은 에밀리아 한 명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도요.
5학년에서 6학년으로 올라가는 여름방학부터 더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주로 방학을 보내는 곳은 호그와트, 혹은 가브리엘 가문의 저택입니다.
에밀리아에 대하여
좋아하는 것은 탐험. 뛰어다니는 것. 그 밖에 여러가지!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 활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새 종류. 싫어하는 것은 가만히 있는 것과 공부.
이제는 좋아하는 것에 퀴디치와 비행이 새로 생겼습니다. 2학년부터 그리핀도르 추격꾼의 임시 선수로 활동했으며, 3학년부터 그리핀도르 퀴디치 팀의 정규 추격꾼 선수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싫어하는 것에 나이를 먹으면서 공부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여전히 가만히 움직이는 것은 조금 곤혹스러운 일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퀴디치를 하지 않습니다. 5학년 학기를 마지막으로 그만두었습니다.
생일은 2월 14일. 날이 날이기 때문이지, 가장 많이 받은 생일 선물을 뽑자면 초콜릿입니다.
에밀리아의 빗자루인 클린스윕 7은 부모님께 2학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부모님은 에밀리아가 퀴디치의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보다 편안한 경기를 위해 사주었다. 참고로, 덕분에 이듬해 생일 선물은 없었습니다.
퀴디치 선수를 그만두며 클린스윕 7 또한 학교에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행방에 대해 물어보면 본가에 있는 자신의 방에 두었다고 하며, 그것은 여전히 그곳에 있습니다.
학교 생활, 그리고 예언에 관하여
가장 잘하는 과목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다른 과목 또한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마법의 역사 과목에서는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하지만 너무 지루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O.W.L에서는 꽤나 준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낙제점을 받은 과목은 없으나, N.E.W.T에서 수업을 못 듣는 과목은 ‘마법의 역사’ 외에는 전부 수강 학점을 통과했기에 여전히 비슷한 시간표 대로 수업을 듣습니다.
에밀리아의 O.W.L 성적표 | ||||||||
마법 | 변신술 | 약초학 | 어둠의 마법 방어술 | 마법의 약 | 천문학 | 마법의 역사 |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점술 |
E | O | E | O | O | A | A | A | E |
여전히 ‘궤도성 예언’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언의 아이라니, 너무 추상적이고 머리가 아프다면서요. 그래도 ‘비 - 순수혈통 마법사 등록법’에 대해서는 생각이 많은 모양입니다. 누군가 물어본다면 화제를 돌리긴 하지만요.
‘궤도성 예언’에 대한 생각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에 관해 누가 물어본다면 그런 소문과 예언이 도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누군가가 듣기에는 옹호적일 수도 있고, 누군가가 듣기에는 무관심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무언가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누군가 ‘예언’이나 ‘예언의 아이’라는 단어를 자신에게 말한다면 단오할 정도로 자리를 피하거나, 표정을 찌푸립니다. 마치 그 단어를 듣고 싶지 않은 사람처럼.
이는 혈통 차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접적으로 ‘잡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화를 내긴 하나, 그 뿐입니다.
혈통 차별에 대한 생각도 예언과 비슷하다.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집요하게 물어본다면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 라는 대답이 돌아갑니다.
혈통 차별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 그리고 또 침묵… 그리고 나오는 말은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데? 알고 있으면 알려줄래?’ 길을 잃어버린 아이와도 같은 물음.
후원에 관하여
가브리엘(Gadrial)가문의 후원을 받으면서, 직접적으로 앞에서 머글 태생이니, 잡종이니 하는 소리는 사라졌다. 이 때문에 호그와트 내부에서 배신자느니, 하는 부정적인 소문이 돌고 있긴 하지만, 본인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반대로 순혈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혈통은 조금 문제가 되지만 다른 사람들보다는 나은 마법사’ 취급을 받는습니다.
5학년 학기가 종료되고 O.W.L 시험의 성적표가 나온 이후, 순혈주의 가문으로 유명한 가브리엘(Gadrial)) 가문에서 에밀리아를 후원해주겠다는 공식적인 발표가 나왔습니다. 후원으로 인해 호그와트 내에 이사회 등으로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가문인만큼 ‘머글 태생’임에도 불구, 혈통적 차별에서 벗어난 위치에 서 있게되었습니다.
후원, 대외적으로는 성적을 빌미로 받는 그 후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알고 있는 마법사들이라면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밀리아가 가브리엘 가문에게서 받는 후원이 단순한 성적을 이유로 하는 후원이 아니라는 것을.
에밀리아는 마법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권리를, 가브리엘 가문은 ‘예언의 아이’인 에밀리아를 통해서 순혈 주의와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후원보다는 ‘거래’에 가까운 일이긴 하죠.
이러한 후원이, 어떤 결말을 맡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찾아오지 않은 일에 관하여
호그와트 졸업 이후, 본가에 들러 자신의 방에 있는 상자에 여러 물건들 -누군가의 리본, 푸른 색의 귀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