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icrew.me/share?cd=CAzG9cf8MR
관리를 잘 받은 것으로 보이는 흰 피부와 어울리는 은백발이 이리저리 바람을 타고 휘날린다. 누가보아도 귀한 집의 도련님 같은 인상으로, 실제로도 그러한 편이다. 돈과 명예가 넘치는 집안의 막내 도련님. 그것이 울리히의 위치였으니.
머리 위에는 아무리 머리를 정리해도 튀어나오는 머리가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포기했다고 한다.
푸른색과 흰색을 띄는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으며 살짝 올라간 눈매에 쌍꺼풀이 있는 눈이다.
교복은 잘 챙겨입는 편이나 가끔 넥타이나 조끼는 불편하거나 덥다는 이유로 종종 빼먹고 다니기도 한다.
울리히 에밋 루드비히 | Ulrich Emmett Ludwig
혼혈
부모님은 두 분 모두 머글. 할머니 쪽이 마법사인 혼혈이다.
그리핀도르
2학년
140cm / 40kg
[느긋한ㅣ긍정적인ㅣ배려심 있는]
울리히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은 온실 속 화초라는 말일 것이다. 실제로 울리히는 머글 세계에서 소위 잘 나가는 집의 막내로 자라오면서 그 어떠한 비난을 듣지 않고 자랐다. 모두가 울리히에게 잘보이고 싶은 사람들 뿐이였으므로. 그런 울리히가 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것은 올바른 가정 환경과 타인을 배려하는 울리히의 성정 탓이 컸을 것이다.
태어나고, 자라기를 풍족한 환경에서 자란 울리히는 세상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가졌으며, 이러한 성정은 경쟁이라는 것을 굳이 겪어 볼 필요 없는 환경이 있으므로 그로 하여금 느긋한 성격을 가지게 하였다.
사과나무 지팡이는 많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귀한 목표와 이상을 가진 주인이 사용한다면 매우 강력하고 잘 맞지만, 이 나무는 어둠의 마법과는 끔찍하게도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과 나무 지팡이의 소유자는 주변에게 사랑받고 오래 산다고 전해져오며, 뛰어나게 매력적인 손님들이 사과나무 지팡이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을 알아내었다. 지팡이 소유자들은 그들의 모국어로 다른 마법적 존재들과 대화할 수 있는 드문 능력을 종종 드러내기도 한다.
-포터모어 인용-
루드비히 Ludwig
마법세계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다. 당연하게도, 루드비히 가문의 뿌리는 머글 세계에 있었으니.
마법세계에서 알려지지 않는 이름이라고 하여도, 머글 세계에서는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야 말로 부와 명예가 가득한 가문
과거, ‘루드비히 가문의 땅을 밟지 않으면 그 어떤 곳에도 갈 수 없다.’라는 말이 돌았을 정도로 광대한 땅과 부를 축적하고 있다. 그러니 영국 전역을 휩쓴 대공황에 불구하고 그들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살 수 있었던 것이겠지.
가문 자체에서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부자들의 취미에 가까운 사업이다. 망해도 괜찮고, 잘되면 좋은. 그럼에도 어느정도 호황을 타고 있는 모양으로 아일랜드를 포함한 영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필릭스(Feilx)라는 이름의 호텔을 찾아볼 수 있다.
특이한 가풍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순수 영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이름을 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울리히의 경우에는 독일어로 지어졌으며, 그의 헝인 루카의 경우 프랑스어로 지어진 이름이다.
울리히 에밋 루드비히 Ulrich Emmett Ludwig
로드비히 가문의 막내 아들, 위로는 형이 하나 있는데, 형과는 나이차이가 부며 8살이나 나기에 태어나면서부터 온 집안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자랐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고, 가고 싶은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그야 말로 금지옥엽으로 자란 아이.
그런 울리히가 가지지 못한 유일한 것은 ‘진정한 친구’였이기에 울리히는 항상 친구라는 존재를 갈망했다. 울리히가 머글 세계에서 만난 아이들은 모두 스스로 생각하였든, 혹은 부모가 시켰든 해서 그 자체가 아닌 그의 배경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그러던 와중에 찾아온 호그와트 마법 학교의 입학 편지는 그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저녁을 먹고나면 그의 할머니가 벽난로 앞에 앉아 들려주는 신비한 마법 이야기는 언제나 그의 귀를 즐겁게 하는 이야기였으니까.
호그와트 Hogwarts
호그와트에 막 입학한 울리히는 할머니께서 이야기 해주시던 마법 세계를 두 눈으로 봄에 설레는 마음을 가졌던 것도 잠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에 매진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마법 세계에서 ‘루드비히’라는 성이 가진 힘은 아무럳 소용이 없었으며, 그들이 중시 여기는 ‘혈통’에 자신은 포함되지 않았음을 알게되었지만 울리히는 그 사실이 진심으로 기뼜다. 루드비히가 아닌 울리히 그 자체로 자신을 보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뜻이니까.
호그와트에 입학한 그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순간까지 울리히는 호그와트에서 마주치는 모든 학생들에게 말을 걸면서 다녔다. 그 덕분인지 호그와트 입학 1년만에 ‘울리히 E. 루드비히’를 모르는 사람은 없게 되었고, 그것이 긍정적인 의미로든 부정적인 의미로든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꽤 많았다.
가끔 머글의 피가 섞인 혈통을 걸고 넘어지며, 그를 비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헤실헤실 웃으며 대응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혈통 차별주의자들은 울리히를 건드는 것을 포기했다. 박수도 마주해야 소리가 나는 법인데, 아예 상대가 되지 않으니 먼저 지쳐나가는 쪽이 포기하게 되는 법이다.
여름방학의 시간이 지나고, 다가오는 새학기.
울리히는 여전히 기차 안에서 마주치는 ‘친구들’에게 해맑게 웃으며 인사를 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