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되지 못한 지휘관]
“ 이것은 지휘관으로서의 판단입니다.”
외관
커미션 출처 : 그랑이랑님
그는 여전한 히페리온이라고 할 수 있나요?
금색의 눈동자는 이제 과거와 같은 빛을 내지 못합니다. 이제는, 누군가의 기억 속에 남는 일 또한 없겠지요. 나이를 먹고 점점 어두워져가는 금색의 눈동자는 이제 사람들의 기억 넘어로 넘어갑니다.
눈동자의 빛이 흐러짐과 함께 제 색을 찾은 회색의 머리칼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머리를 한대 정리해놓은 머리끈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이제는 머리를 묶는 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통제에서 벗어난 잔머리 또한. 이제는 가지런히 정리가 되었군요.
살짝 올라간 눈매는 이제는 조금 가라앉은 눈 때문인지 올라간 인상이라기보다는 가라앉은 인상이라는 것이 강합니다. 입가의 점은 여전하지만요. 비슷한 얼굴, 달라져버린 분위기
그 누가 과거의 히페리온에게서 지금의 히페리온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지휘관으로서의 인상 뿐입니다.
잘 차려입은 제복과, 망토. 그리고 반장갑. 정석적인 제국의 군인이라고 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니, 실제로도 그렇지 않나요?
등급
2등급
진영
제국군
뭘, 그리 보십니까. 제국과 황실에 충성을 하는 제가, 이곳에 있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능력
[영역 선포]
자신을 기점으로 하여, 일정한 주변 구간을 자신의 영역으로 만든다. 영역 안에 있는 아군의 스텟 중 하나를 무작위로 증가 시킨다. 이능력 시전 중에는 움직일 수 없으며, 움직임이 감지되는 순간 영역은 풀린다.
영역 안에 아군의 위치와, 생존 여부는 이능력자가 알 수 있으며, 아군으로 인식하는 것은 이능력자가 ‘아군'이라고 생각할 것.
히페리온이 만드는 영역은 그가 ‘아군’으로 인식하는 사람에게는 편안한 안식처를 만들어내곤 했다. 그렇다고, 아군이 아닌 사람으로 판명난 사람에게게 적대적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한 감이 있긴 있었지만, 그의 영역에 한번 들어갔다 온 사람은 왜 히페리온의 영역이 따스하고, 안락하다고 느끼는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뭐랄까..’집’같은 느낌이었어.”
그래도 최근에는 성장을 했는지, 자신을 중심으로 꽤 넓은 범위의 영역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햇빛으로 가득한 듯한 공간을 본 사람들은 가끔씩 그 안에서 나오고 싶지 않아했다는 소문이…
이름
히페리온 가르니 / Hyperion Garni
나이
30세
키 / 몸무게
190cm / 60kg
성격
냉소적인 / 현실적인 / 남아있는
냉소적인
“그렇습니까.”
그는 더 이상 누군가를 곁에 두지 않는다. 그것이 설녕, 가족이나 친구라고 할지라도 마치 자신을 격리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먼저 찾아가는 일도, 손을 내미는 일도 없어졌다. 아마 누군가 먼저 말을 걸지 않는다면 인사도 나누지 않겠지. 오늘도, 내일도 태양은 뜨겠지만. 그것은 태앙이지 히페리온은 더 이상 같은 해가 아니다.
현실적인
“곤란합니다.”
과거에 동화나 이상을 쫓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현실만을 생각하고 말한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글쎄. 지금은 달려나갈 수 있을까. 자신만이 벅찬데도. 친절도, 다정도 결국은 자신이 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이지. 이제는 영웅도, 다정도 그에게는 힘든 일이 되었다.
남아있는
“그럼에도- ”
사람이 한 순간에 바뀌는 것이 있을까. 알 수 없다.
하지만 그의 깊은 곳에는 여전히 남아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이 아니라?
기타사항
가장 좋아하는 꽃은 해바라기. 생일은 7월 6일. 우연의 일치인지 해바라기가 탄생화이다.
가족은 부모님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쌍둥이 동생들. 기숙사에서 거주하는터라, 쌍둥이 동생들이 자신의 얼굴을 까먹었을까봐 걱정하는 것이 최근의 유일한 걱정거리라면 걱정거리이겠다. 아카데미 입학 선물로 부모님께 받은 반장갑과 동생들에게 받은 클로버 장식이 들어간 단추는 지금도 그의 가장 큰 보물이다.
> 아카데미 입학 선물로 받은 선물들은 히페리온의 보물 상자 안으로 들어갔다. 지금 쓰는 반 장갑과 클로버 머리끈은 졸업 선물로 받은 것. 물론 이것도 그의 가장 큰 보물이다!
>> 모든 것들이 본가에 있는 그의 보물 상자에 있다.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곧장 말을 잘 걸고 다닌다. 밖으로 놀러다니는 것을 좋아하며, 아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 필요한 일이 아니고서야, 먼저 말을 거는 일은 적다.
‘집’과 ‘포근함’ ‘따뜻함’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특히, 영웅이 나오는 영웅담이 적힌 동화책도. 누군가 그것에 대해 묻는다면, 멋있잖아! 라고 대답할 뿐이고 자세한 대답은 해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박수를 받는 일 말이야. 나도 그런 영웅이 되고 싶다.. 조금, 이상한가? 하지만 그래도-
> 이제는 더 이상, 그런 단어들을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자신은 영웅이 될 수 없다. 그것 하나만이 남았을 뿐.
지난 1년간 아카데미에서 히페리온을 본 사람이 있다면 알겠지만.. 친구가 많다. 한 다리 건너서, 한 사람은 히페리온을 알 정도이니 말 다했다. 누군가 히페리온에 대해 알고 싶다면 그냥 아카데미에서 아무나 붙잡고 물어본다면 대체로 대답을 해줄 것이다.
>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제국 산하의 전선으로 향했다. 가끔 군부에서 그를 마주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야기를 나눈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선에서도 그 친화력은 어디 가지 않는지.. 히페리온을 아는 사람이 차근차근 늘어나고 있다.
>> ‘그 소문’ 이후, 제국 황제 호위군 중 하나의 지휘관으로 발탁되었다. ‘그 솔레’가 이끄는 호위 부대라니 사람들은 황실에 열광했고 그 한가운데에 무표정한 얼굴의 히페리온이 있었다.
졸업 이후에 바로 독립했다. 일이 바쁘고, 능력의 특성상 지원을 갈 때가 많아, 집을 비우는 일이 제법 많다. 가끔씩 휴식을 할 수 있는 날이 있어도 본가로 가니.. 집에는 먼지만 가득 쌓이고 있다.
> 더는 본가에 방문하지 않는다. 간간히 소식만을 들을 뿐.
현재 직급은 중위. 현재 제국 소속의 특수 부대 중대장을 맡고 있다. 소수 특수 부대로, 특별히 눈에 띄는 활약은 없으나, 차근차근 공을 세워 올라가는 중인 이른바, 상승세인 부대이다. 다만, 특수 부대 소속이기도 하고 저격수이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얼굴이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가끔 기사에 실릴 때도 별명이자 코드네임인 ‘솔레(Sole)’라고 지칭된다. 물론, 친말하거나 특별한 일이 없을 때는 당연히 '히페리온'으로 지칭된다.
> 이제는 히페리온이라는 호칭이 어색해졌다. 대부분 사람들을 그를 솔레라고 지칭하기 때문이였다. 그러고 보니 솔레가 이끄는 부대가 전멸했다는 소문이 돌긴 했는데.. 헛소문이겠지. 현재 직급은 소령.
마수와 싸우기에는 자신의 근력이 부족했다고 느낀 것인지. (그렇다고 이능력이 공격계인 것은 아니니!) 무기로는 총을 선택했다. 현재는 백발백중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나이퍼로서 실력이 좋다. 저격을 필요로 하는 무기를 선택한 탓인지, 그를 찾을려면 높은 곳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담이지만 점프력과 속도가 상당히 좋아졌다.
‘3등급’로 승급한 시기는 23세 중대장 직위를 맡으면서다. 이와 별개로 5등급로 승급한 시기는 졸업 직전, 4등급로 승급한 시기는 21세의 봄이였다.
> 2등급으로 승급한 시기는 글쎄, 알 수 없다. 본인 말로 말을 하지 않으니까.